1. 사우스 스프링스 CC (South Springs Country Club) 소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우스스프링스CC는 29만평 규모의 18홀을 갖춘 대중제(퍼블릭) 골프장으로 세계 최고의 코스로KLPGA 정규투어가 개최될 만큼 코스부터 시설과 서비스까지 프리미엄 골프장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경기 이천시 모가면에 위치한 사우스스프링스CC는 국내 퍼블릭 골프장 가운데 명문으로 꼽힙니다.
사우스 스프링스CC는 2009년에 ‘휘닉스스프링스CC)으로 오픈했던 곳이지만 2016년 BGF가 인수하면서 일반 골퍼를 위한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 하였습니다. '스프링스'를 붙인 것은 이곳에서 자연 온천수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사우스스프링스CC는 ‘회원제의 품격을 갖춘 대중제 골프장’으로 넘버원 프레스티지 퍼블릭 골프장을 표방하고 있으며 매년 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을 비롯해 다양한 정규 투어가 개최될 정도로 코스 관리와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기준 1시간 안팎 거리에 있어 접근성까지 좋아 아마추어 골퍼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2. 코스 소개
코스규모 | 퍼블릭 18홀 | |
잔디정보 | 페어웨이 | 한국잔디 |
그린 | Creeping bent | |
코스전장 | Lake | 3,537yds / 3,235m |
Mountain | 3,687yds / 3,372m |
도전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코스 사우스스프링스CC의 코스 설계가는 플로리다 트럼프 인터내셔널GC를 비롯해 세계 50여 개 골프장을 만든 짐 파지오입니다. 그는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사우스스프링스CC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지오는 일정한 스타일을 고집하기보다는 부지의 지형 특징을 잘 살려 디자인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가능한 한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원형 그대로의 설계를 하였습니다. 이천 지역의 특징인 완만한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 자연형 습지와 녹지 공간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짐 파지오는 앵글을 중시하는 설계 스타일로도 유명합니다. 티잉 구역에서는 공의 낙하 지점이 좁아 보여도 사실은 페어웨이가 넓은 곳이 의외로 많습니다. 눈으로 느끼는 심리적 난도를 계산하고 반영한 것 입니다. 사우스 스프링스CC는 벙커가 많으므로 벙커샷이 미숙한 아마추어에게는 어려운 코스일 수 있습니다.
벙커 중에는 ‘타겟 벙커’, ‘세이빙 벙커’ 기능을 하는 것도 많으나 대부분의 벙커는 공이 떨어질 만한 곳, 또는 미스샷이 나면 공이 찾아 갈 만한 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벙커의 모양이 다양한 부정형이고 내리막 벙커샷이나 높은 턱을 넘기는 벙커샷을 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도전과 성취’라는 골프 고유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한 홀 한 홀 전략이 필요합니다. 티샷을 시원하게 날리거나 멀리 뻥뻥 치기보다는 정확성을 더 요구하고 좋은 자리에 갖다 놓아야 세컨드샷 공략이 쉬워집니다. 벙커 플레이와 함께 그린 플레이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린이 3단, 4단 구조나 경사로 분할돼 있기 때문에 그린 읽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투 퍼트 마무리가 쉽지 않습니다. 그린도 빠른 편이라 경사를 잘못 읽거나 스피드를 조절하지 못하면 다음 퍼팅이 상당히 여러워 집니다.
코스는 마운틴과 레이크로 나뉩니다.
마운틴 코스는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구릉을 오르내리며 라운드하게 되고, 6번부터 9번홀까지는 너무 어려워 머리에 열이 오른다 해서 ‘핫스프링스존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레이크 코스는 마운틴 코스보다 거리가 짧은 편이고, 코스를 따라 7개의 호수가 넘나들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합니다. 아일랜드 그린으로 설계된 레이크 코스 8번홀(파3, 195야드)은 사우스스프링스CC의 시그니처 홀이자 게임의 변수가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2013년부터 열리고 있는 KLPGA E1 채리티 오픈에서도 선수들의 기록을 보면 어렵게 플레이된 홀로 자주 꼽힙니다. 늘 바람의 방향이 돌고 핀의 위치에 따라 공략의 부담감이 커 실제로 투어 대회에서 17번째 홀로 플레이 되기 때문에 막판 승패의 분기점이 되기도 하는 드라마틱한 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시설 및 서비스
사우스스프링스 CC는 2016년과 2017년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엑스골프가 공동 주관한 '소비자만족 10대 골프장'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서 2017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TOP 10 PAR3 HOLES IN KOREA'선정, 2017~2018 '골프다이제스트 대한민국 베스트 코스'에 선정되는 등 꾸준히 호평 받고 있습니다.
이곳의 클럽하우스는 ‘기능이 형태를 낳는다’는 디자인 명제를 단순명료하게 드러내는 듯합니다. '간삼건축'에서 설계했다는데, 인간 동선에 대한 배려, 제공되는 서비스의 기능적인 배치를 시원시원하게 장식 요소 없이 풀어냈습니다.
높은 층고를 확보하고 통유리 창을 통해 개방감과 웅장함을 표현하였는데, 넓은 로비와 레스토랑, 연회홀 들의 공간이 회원제 클럽하우스로 계획되었던 것 치고는 크고 넓어서, 퍼블릭 전환 뒤에 손님이 많아졌어도 복잡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클럽하우스 건축이 모던한 단순미를 띠는 반면에 그 옆에는 전통 한옥으로 지은 연회장이 있어 이 두 가지 상반된 이미지의 건축물이 동서양이 공존하는 조화와 낯섦의 아름다움을 빚어냅니다.
한옥 연회장은 이 골프장 코스 설계자의 이름을 딴 ‘파지오하우스’입니다. 이 건축물은 한옥 모양을 딴 것이 아니라 진짜 한옥입니다. 2011년 '경기도 건축가 협회장상'을 받은 건축물이라는데 ‘황두진 건축 사무소’에서 설계했고 한옥 건축 ‘대목’인 황해중 님이 시공했다고 합니다. 100평 넓이 60명 수용 규모의 ‘전각연회장’과 게스트하우스 기능의 ‘안채동’, 입구 회랑으로 이루어져 있고 ‘솟을삼문’이 장식적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천연 잔디에서 연습할 수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와 그린, 벙커, 어프로치 연습장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데이비드 레드베터 아카데미>가 운영되는 등 여러 교습 단체들이 사용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캘러웨이>사에서 골프교습 시설로 활용하려고 공사중입니다. 정규 토너먼트를 치르는 골프장들 가운데는 연습장을 갖추지 못한 곳도 많은데 이곳은 상대적으로 훌륭한 연습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 사우스스프링스 CC (South Springs Country Club)
경기 이천시 모가면 공원로 64
0507-1433-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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